박현모의 세종이 펼친 '진짜 정치'
“백성 자제라고 총명한 자 없겠는가”… 신분 안가리고 외교인재 선발
2018년을 상징할 사자성어는 뭘까? 교수신문의 ‘올해의 사자성어’ 추천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이맘때면 주변 분들에게 여쭤보는 질문이다. 올해 내가 추천한 말은 ‘오리무중(五里霧中)’이다.
짙은 안개 속에서 갈피를 못 잡는 상황을 가리키는 이 말은 원래 부정적인 뉘앙스가 아니었다. 한나라 때 장해(張楷)라는 사람이 도술로 사방 5리에 안개를 일으켜서 새롭게 펼쳐질 상황을 전혀 알 수 없게 만들었다는 이야기에서 이 말이 유래됐다.
